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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에게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였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27일 국민의힘 여성 의원 21명 중 지역구 의원 9명(김미애·황보승희·김영선·김정재·임이자·배현진·양금희·이인선·조은희 의원)과 비례대표인 조수진 의원 등 10명을 한남동 관저로 초대해 오찬을 함께 했다.
김 여사가 정치권 인사들과 단독으로 정식 만남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낮 12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 오찬에서는 6박 8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성과를 비롯해 그동안 해왔던 사회봉사, 예술활동 경험, 여성 사회활동 등의 이야기가 오갔다고 한다.
김 여사는 특히 김미애 의원에 대해 "힘들지 않느냐"면서 위로와 격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10대 후반을 부산 방직공장의 여공으로 보냈고, 주경야독의 만학 끝에 변호사가 됐다. 그 뒤로 큰 언니 딸, 작은 언니 아들을 맡아 키웠고 입양한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자 워킹맘이다.
김 여사는 김 의원의 이같은 개인사와 함께 지금도 지역구와 국회를 오가면서 아이들을 볼보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일과 육아를 함께 해내는 모습이 대단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면서 김 의원의 열정을 높게 평가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김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에게)따뜻한 마음이 있다. 만나 보면 굉장히 호감이 가는 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과 황보승희 의원은 "대구에도 가셨으니 부산에도 한 번 들러달라"고 요청했고, 김 여사도 "자갈치 시장을 한번 방문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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