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女도 남편 좋아할거란 생각…이수근 "부부 사이 의심, 이혼이 답" [물어보살](MD리뷰)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부부 사이에 의심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결혼 13년차인 45세 성형외과 의사 남편과 41세 가정의학과 의사 아내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아내는 "자타공인 남편 덕후다. 남편을 너무 좋아하다보니까 남편을 불편하게 할 때가 있지 않을까"라며 "남편이 없으면 안되니까 남편한테 항상 나보다 하루 더 살고 가라고 한다"고 말했다.

아내가 남편에 대한 칭찬을 쏟아내자 서장훈은 "복 받은 남자다. 아내한테 이런 평가를 받는 사람이 흔치 않다"라고 놀라워 했다.

서장훈은 "아내 입장에서는 남편이 너무 예쁜 거다. 그러니까 다른 여자도 좋아할 거라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이 레지던트 시절에 멀리 있었다. 바빠서 연락 안 되는 건 이해하는데 우연찮게 휴대폰을 봤는데 밥 사달란 얘기가 있더라. 신경 쓰였다. 주변에서도 멀리 있으니 단속 잘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수근은 "부부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의심이 시작되면 그때부터 믿음과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의심이 제일 안 좋은 거다. 그게 이상하다면 이혼밖에 답이 없다. 그게 아니라면 남편을 믿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애정표현을 자주 해줘야 한다고 했다. 이수근은 "제일 행복한 게 우리 와이프가 내가 뽀뽀해달라고 하면 절대 안 해준다. 가끔 힘들어서 오면 입술에 다가 뽀뽀를 해주는데 하루가 너무 행복하다"라면서 "표현을 많이 해서 손해 볼 건 없다. 돈 드는 것도 아니고. 내 아이의 엄마고 내 아내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늘 표현은 아끼지 말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서장훈은 "청담동에 있는 박지연 씨 뽀뽀 좀 많이 해주라"라며 이수근의 아내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는 "앞으로 와이프가 너무 예쁘고 멋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줘라.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이런 고민이 싹 없어질 거다"라고 했다.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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