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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탐 맥마너스가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지 않은 토트넘을 비판했다.
토트넘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2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먼저 비야레알에서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임대 영입했다. 단주마는 측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보다 부진한 가운데 데얀 클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이 부상을 반복하고 있어 스쿼드에 공격 자원을 투입했다.
또한 페드로 포로 영입에도 성공했다. 포로는 공격력을 갖춘 오른쪽 윙백이다. 우측면은 토트넘의 가장 큰 약점이었다.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는 좀처럼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제드 스펜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계획에 없었다. 결국 포로를 영입하면서 스펜스를 스타드 렌으로 임대보냈고 도허티와는 계약을 해지했다.
이런 상황에서 맥마너스는 골키퍼를 영입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맥마너스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새로운 골키퍼는 어디에 있나?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35)를 대체할 골키퍼를 찾아야 했다. 골키퍼 영입이 이루어지지 않은 게 놀랍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하면 이 시기를 후회할 것이다. 요리스에게 남은 시즌을 맡긴다는 것에 정말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요리스는 2012-13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요리스는 골키퍼로서 크지 않은 신장에도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골문을 지켜 왔다. 하지만 30대 중반이 되면서 실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요리스의 실수는 실점으로 이어진 경우가 잦았다. 특히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는 허탈한 자책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새로운 골키퍼를 찾기 시작했고 에버턴의 조던 픽 포드, 브레트포드의 다비드 라야가 영입리스트에 올랐다. 하지만 실질적인 영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골키퍼보다 최전방과 오른쪽 윙백 영입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고 결국 남은 시즌도 요리스가 골문을 지키게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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