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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오미연이 고민을 공개했다.
오미연, 성국환 부부는 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미연은 "요즘 삶에 의욕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성미는 "왜 삶에 의욕이 없냐? 남편분이 속 썩이냐?"라고 물었고, 오미연은 "이제는 남편이 속을 썩이든 말든 관심도 없을 나이다"라고 운을 뗐다.
오미연은 이어 "30년 넘게 친정엄마를 모시고 살았다"며 "건강하시던 친정엄마가 3년 전부터 치매 증상이 나타나셨다. 또 지난 추석에 나들이를 갔다가 넘어지셔서 다치셨다. 그런데 많이 아프시고 잠도 못 주무시고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제가 결국 요양원으로 모셨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친정엄마가 거기 계신 게 제가 너무 마음이 안 좋은 거야... 끝까지 딸로서 책임을 다 못한 것 같아서. 같이 사는 남편한텐 미안하지만 친정엄마 걱정에 생기가 안 나. 활력을 잃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퍼펙트 라이프'는 스타의 일상을 관찰해 따라 해도 좋을 '굿 시그널'과 조심해야 할 '배드 시그널'을 찾아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 군단이 특급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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