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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대통령실 대변인에 이도운(59)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현재 5개월째 공석인 대통령실 대변인을 더는 비워둘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 위원을 유력 후보로 검증 중”이라고 전했다.
강인선 전 대변인이 작년 9월 해외언론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대변인은 지금까지 공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변인 직무대리 역할을 해온 이재명 전 부대변인도 최근 자진 사퇴했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실에서 작년부터 이 위원을 대변인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검토해왔다”며 “언론계에 30년 이상 몸담은 이 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잘 읽으면서 언론과 소통을 잘 이뤄낼 적임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 위원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워싱턴 특파원과 국제부장·정치부장을 거쳐 부국장을 지냈고, 2017년 초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정치 참여를 모색할 때 신문사를 그만두고 대변인을 맡았었다. 이후 그해 6월 문화일보로 자리를 옮겨 논설위원을 맡아왔다.
여권 관계자는 “이 위원이 기자 시절 정당과 외교 문제를 주로 취재해 국내외 정치 현안에 밝은 점도 감안됐다”고 전했다. 이 위원은 중견 언론인 모임 관훈클럽 감사를 지냈고, 관훈클럽 국제보도상 등을 수상했다.
이 위원은 이날 신문사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이 정식 임명되면 부대변인 인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적재적소 인사를 하겠다는 윤 대통령 방침에 따라 공석인 자리에 대해서는 적합한 인물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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