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문가영이 대체 불가능한 연기로 시청자들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문가영은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극본 이서현 이현정 연출 조영민 제작 SLL)에서 안수영 역을 맡아 몰입을 끌어올리고 있다. 안수영은 사랑은 무너지기 쉬운 모래성이라고 비유하며 하상수(유연석)에 대한 마음을 스스로 무너뜨린다.
1일 방송된 ‘사랑의 이해’에서 하상수를 향한 마음이 숨겨지지 않자 소경필(문태유)와 하룻밤 스캔들을 자처하며 소문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안타까움, 애타는 마음마저 들게 했던 후반부 장면이다.
▲ 감싸고 있던 가면 벗어 던진 진심 “헤어질까요?” (9회)
바다에서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 나누던 중 행복을 묻는 상수의 질문에 수영의 얼굴이 무표정하게 변한다. 행복하지 않다는 듯, “헤어질까요? 종현 씨랑?”이라고 상수에게 되물었다.
안수영은 하상수과 정종현(정가람) 사이에서 갈피 잡지 못하는 감정을 눈빛만으로 표현했다. 안수영은 하상수에게 생각 못한 질문을 받고 쉽게 답을 내리지 못했다. 안수영의 먹먹한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 스케이트장 위에서 달달한 데이트와 첫 입맞춤 (10회)
수영은 눌렀던 마음을 순간적으로 폭발시켰다. 상수의 공간이었던 스케이트장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수영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끌어 올렸다. 둘만의 공간에서 끌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입맞춤은 설렘을 선사했다.
특히 유연석에게 돌아온 문가영의 마음을 표현한 장면은 계속 어긋났던 사랑의 타이밍 끝, 결국 서로 같은 마음이었음을 확인했다. 입맞춤은 두 사람의 애틋한 로맨스를 기대하게 했다.
▲ 거짓말 같은 진심, 진심 같은 거짓말 ‘거짓말 게임’ (11회)
설렜던 입맞춤 이후 수영은 상수와 시간을 가지며 서로에게 더 가까워졌다. 술집에서 ‘거짓말 게임’을 이어간 장면은 그간 상수를 향해 억눌렀던 진심을 ‘거짓말’을 통해 표현했다. 상수와 농담을 주고받던 수영은 “나도 하계장님 좋아해요. 어쩌면 내가 먼저였을지도 몰라요”라고 거짓말 같은 진심, 진심 같은 거짓말로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문가영은 진심을 전하며 순간의 감정들을 디테일하게 선보였다. 가벼운 거짓 이야기할 때는 유연석의 눈을 바라봤지만, 거짓 가장한 진심을 전할 때는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망설이는 마음을 눈빛만으로 표현한 문가영은 섬세함으로 몰입감을 더했다.
매회 명장면을 쏟아내고 있는 문가영이 출연하는 ‘사랑의 이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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