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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좌완 투수 헤수스 루사르도(마이애미)가 연봉 중재 청문회에서 승리했다.
미국 'MLB.com'은 "한 소식통은 마이 파인샌드에게 좌완 투수 루사르도가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한 연봉 중재 청문회에서 승리했다고 말했다"라며 "루사르도는 2023시즌에 245만 달러(약 30억 원)를 받을 것이다. 아직 마이애미는 그 소식을 발표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MLB.com'은 루사르도는 2026시즌이 끝날 때까지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없다. 루사르도는 연봉 중재 자격을 갖춘 첫 시즌이었다. 마이애미는 루사르도에게 연봉 210만 달러(약 26억 원)를 제시했다"라고 전했다.
루사르도는 2016년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94번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7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입단한 루사르도는 2019시즌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첫 시즌 6경기 2홀드 2세이브 12이닝 2실점(2자책) 16삼진 4사사구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루사르도는 2020시즌 12경기(9선발) 3승 2패 59이닝 27실점(27자책) 평균자책점 4.12을 기록했고 2021시즌 오클랜드에서 13경기(6선발) 2승 4패 1홀드 38이닝 32실점(29자책) 평균자책점 6.87을 기록했다. 7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돼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5패 57⅓이닝 41실점(41자책) 평균자책점 6.44로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다시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선발로 6경기에 나온 뒤 왼쪽 팔뚝 부상으로 60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었지만, 복귀 후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18선발 4승 7패 100⅓이닝 40실점(37자책)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MLB.com'은 "루사르도는 샌디 알칸타라, 트레버 로저스, 에드워드 카브레라, 조니 쿠에토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승리는 연봉조정 청문회에서 두 번째 승리다. 3일 루이스 아라에즈가 마이매이를 상대로 연봉조정 청문회에서 승리했다. 아라에즈는 610만 달러(약 76억 원)의 연봉을 받을 것이다.
이번 연봉조정 청문회에는 최지만도 나선다. 최지만은 연봉 540만 달러(약 67억 원)를 요구했고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465만 달러(약 58억 원)를 원하고 있다. 최지만의 연봉조정 청문회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헤수스 루사르도. 사진 = 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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