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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의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좌절했다.
첼시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풀럼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첼시는 승점 30점(8승 6무 7패)으로 9위로 올라섰다.
첼시의 겨울 이적시장은 그야말로 폭풍 영입이었다. 1월에만 선수 8명을 품었다. 브누아 바디아실, 다트로 포파나, 안드레이 산투스, 노니 마두에케, 말로 귀스토가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빅네임도 3명이나 영입했다. 먼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주앙 펠릭스를 임대했다. 아스널의 타깃이던 미하일로 무드리크는 1억 유로(약 1,340억원)에 하이재킹 했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는 엔조 페르난데스를 잉글랜드 최고 이적료인 1억 700만 파운드(약 1,610억원)에 영입했다. 겨울에만 무려 3억 3,000만 유로(약 4,400억원)를 쓰며 이적시장을 주도했다.
자연스레 이적시장 마감 후 첫 경기인 풀럼전에 관심이 집중됐다. 첼시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카이 하베르츠, 무드리크, 메이슨 마운트, 하킴 지예흐, 엔조, 코너 갤러거, 마르크 쿠쿠렐라, 바디아실, 티아고 실바, 리스 제임스,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첼시는 여러 차례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45분 하베르츠가 베른트 레노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왔다. 또한 후반 막판에는 포파나가 레노를 제치고 슈팅을 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결국 신입생들이 많이 투입됐음에도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보엘리 구단주가 답답한 결정력에 좌절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사진 = 스카이 스포츠]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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