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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토드 보엘리가 인수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보엘리 구단주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부터 공격적으로 투자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라힘 스털링을 영입했고 칼리두 쿨리발리, 마르크 쿠쿠렐라, 웨슬리 포타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데려왔다. 데니스 자카리아도 임대 영입했다.
하지만 보엘리 구단주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영입했다. 이어 많은 선수가 부상을 당하며 스쿼드 운영에 어려움이 생겼다. 결국, 첼시는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 중위권 싸움을 하게 됐다. 그러자 보엘리는 1월 이적 시장에서도 선수 영입에 많은 투자를 했다.
주앙 펠릭스을 완전 이적 조항 없이 단순 임대로 데려왔다. 임대료는 1100만 유로(약 150억 원)다. 또한 중앙 수비수 부누아 바시아딜을 3800만 유로(약 513억 원), 윙포워드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7000만 유로(약 945억 원)에 보너스 3000만 유로(약 405억 원), 노니 마두에케를 3500만 유로(약 472억 원), 엔조 페르난데스 1억 2100만 유로(약 1634억 원)에 영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위인 첼시 바로 밑 10위에 있는 리버풀은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코디 각포를 영입하며 이적 시장을 마무리했다.
클롭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첼시의 폭발적인 영입에 "변호사 없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즈니스의 이 부분을 이해할 수는 없다. 하지만 큰 숫자다. 그들이 영입한 선수들은 정말 좋은 선수이니 축하한다.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는 이해할 수 없지만, 그것은 내가 설명할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겨울 이적 시장이 닫힌 뒤 열린 경기에서 첼시는 풀럼과 홈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한편 리버풀은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턴 원더러스를 상대한다. 리버풀은 이기거나 비기면 첼시를 밀어내고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위), 엔조 페르난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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