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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나폴리)를 비판했던 이탈리아 기자가 또다시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탈리아 매체 ‘캄파니아’의 프란체스코 마롤다 기자는 “김민재의 능력을 신뢰하기 어렵다. 김민재는 매경기 실수를 한다”고 말해 수많은 나폴리 팬들로부터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한 번이 아니다. 그는 수차례 “나폴리 실점의 대다수는 김민재 책임이다. 나폴리에서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가 김민재보다 더 뛰어난 수비수다”라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5일(한국시간) 열린 스페치아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3-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 21경기에서 18승 2무 1패 승점 56으로 압도적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챔피언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마롤다 기자는 스페치아전 직후 ‘라디오 골’에 출연해 지난날을 돌아봤다. 그는 “예전에 김민재에 대해서 혹평했다가 욕을 많이 먹었다. 하지만 지금도 같은 생각이다. 내 의견을 믿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민재는 이번 스페치아 원정 경기에서도 그저 그랬다. 상대 공격수가 위협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별 활약이 없었다”고 했다. 다시 말해 김민재가 잘한 게 아니라, 상대팀이 약팀이어서 나폴리가 쉽게 이겼다고 평가한 것이다.
이 방송에 함께 출연한 루이지 디 카니오 감독은 “당신이 말한 다른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김민재 평가는 동의할 수 없다. 김민재는 엄청난 수비수다. 쿨리발리 이적을 전혀 후회하지 않게 해주는 선수”라고 받아쳤다.
디 카니오 감독은 현역 시절 측면 수비수였으며, 감독으로서 1990년대부터 이탈리아 우디네세, 나폴리, 레지나, 제노아, 레체 등을 이끌었던 원로 축구인이다. 마롤다 기자와 달리 디 카니오 감독은 김민재의 퍼포먼스를 높게 평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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