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있는 동안에는 주전 못해"...'916억' FW에 혹평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히샬리송(25·토트넘)이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히샬리송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이적을 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은 구단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6,000만 파운드(약 916억원)를 투자하며 히샬리송을 품었고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활약은 없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 나서며 아직까지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4경기 2골을 기록했지만 마르세유전 멀티골이다. 즉 골맛을 본 경기는 17경기 중 1경기에 불과하다.

여기에 부상까지 반복하고 있다. 히샬리송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치르기 전에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후 종아리와 햄스트링까지 다치면서 경기 결장 기간이 늘어났다. 최근에는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아직까지 이전의 경기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딘 존스 기자는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적합한 포지션을 빠르게 찾아내야 한다. 현재는 어디가 최적이 위치인지 명확하지 않다. 히샬리송도 경기에 나설 때 파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히샬리송의 포지션이 문제라고 언급됐다. 히샬리송은 최전방과 측면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토트넘도 이점을 높게 평가하면서 영입을 했다. 하지만 현재는 멀티 능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중앙과 측면 어느 쪽에서도 토트넘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매체는 더더욱 힘겨운 상황을 언급했다.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떠나지 않는 한 히샬리송은 계속해서 작은 역할만 맡을 것이다. 히샬리송은 더 많은 기회를 얻어내야 하고 그 안에서 개선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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