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9일 MBC 뉴스데스크는 유아인이 프로포폴뿐만 아니라 다른 마약류를 투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소속사는 MBC 취재팀에게 "프로포폴과 다른 마약류 성분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라며 "2주 안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프로포폴 처방 횟수와 용량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50여 명을 찾아내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마약류와 향정신성의약품의 유통 과정을 감시하는 식약처 통합시스템을 통해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정황이 드러난 것.
다만 '유아인'이 예명이기 때문에 당초 식약처는 찾아낸 이가 배우인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 관계자 "누구인지 모르고 시스템적으로 수사 의뢰 대상이 되어 수사 의뢰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병원 여러 곳을 돌면서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위반해 프로포폴을 처방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유아인의 출국을 금지한 뒤 지난 5일 소환 조사에 나섰으며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의 성형외과들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앞서 8일 유아인 소속사 UAA는 공식 입장을 통해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현재 유아인은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드라마 '종말의 바보' 공개를 앞두고 있다. 9일 넷플릭스 측은 해당 작품 공개등과 관련해 마이데일리에 "현재 상황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유아인 주연의 드라마 '지옥2' 첫 촬영에 대해서는 "정해놓은 바 없다"고 답했다.
유아인이 주연을 맡아 지난해 11월 촬영을 마친 영화 '하이파이브' 역시 난감한 상황이다. 9일 오전 배급사 NEW 측은 "하이파이브'는 현재 후반 작업 중으로 프로덕션 절차에 따라 개봉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 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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