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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마크 게히(22·크리스탈 팰리스)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공격 자원에 집중했다. 여름에는 히샬리송과 제드 스펜스를 품었고 겨울에는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페드로 포로를 영입했다. 스펜스와 포로는 오른쪽 윙백이지만 공격력에 강점이 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선택이었다.
공격 자원은 충분해졌지만 수비는 여전히 불안하다. 토트넘의 수비는 이번 시즌에 더욱 흔들렸다. 지난달에는 7경기 연속 멀티골을 실점하면서 88년 만에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에릭 다이어는 결정적인 실수를 여러 차례 저질렀고 임대생 클레망 랑글레도 기대 이하다. 벤 데이브스와 다비손 산체스의 기복도 여전하다.
다음 여름에는 수비수 보강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게히를 타깃으로 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게히와 함께 2명의 중앙 수비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게히는 영국 최고의 젊은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게히는 185cm로 중앙 수비수로서 큰 키는 아니지만 빠른 주력을 자랑한다. 속도에서 우위를 보이며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적극적인 압박을 펼친다. 또한 발기술도 갖추고 있어 후방에서 정확한 패스를 연결한다.
게히는 첼시 유스 출신이다. 2007년부터 첼시 유스팀에 입단해 성장했으나 1군에서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19-20시즌부터는 두 시즌 동안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났고 지난 시즌 2,000만 파운드(약 310억원)의 이적료에 팰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게히는 지난 시즌에 36경기에 나서며 주전으로 활약했고 올시즌도 20경기에 나서며 수비의 중심을 잡고 있다.
매체는 이적료로 4,500만 파운드(약 688억원)를 예상했다. ‘데일리 메일’은 “팰리스는 패트릭 비에이라 감독 아래 게히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4,500만 파운드를 제시할 경우 게히를 매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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