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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중앙지검에서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청사를 나서며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YTN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 특혜’ 사건의 피의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밤 10시 36분쯤 2차 소환 조사와 조서 열람을 마치고 검찰청사를 나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조사를 받기 시작해 점심 시간 약 1시간을 포함해 약 9시간 30분간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 질의에 “1차 조사 때 검찰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로 갈음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날 저녁 9시쯤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 조서 열람을 한 뒤 검찰청사를 나왔다.
이 대표는 검찰청사에 나온 뒤 “오늘 조사도 역시 제가 낸 진술서의 단어의 의미나 문장의 해석 이런 걸로 절반의 시간을 보냈고, 또 의견을 묻는 질문이 상당히 많았고, 왜 다시 불렀나 의심이 될 정도였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렇다고 새로이 제시된 증거도 없고 검찰에 포획된 대장동 관련자들의 번복된 진술 말고는 아무런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며 “‘정말 이럴 시간에 50억 클럽을 수사하던지, 전세 사기범을 잡던지, 주가 조작 사건을 조사하던지 그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검찰의 역할이다. 매우 부당한 처사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바꾼 권력을 이런 식으로 특정 정치 권력을 위해서 사적 보복에 사용하는 것은 정말로 옳지 않다”며 “이 모든 장면들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준비된 질문을 다 했는지’ ‘검찰이 3차 소환 요구를 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엔 “검찰에 물어보라”고 한 뒤 카니발 차량에 탑승해 검찰청사를 떠났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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