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나폴리가 김민재(26)를 팀에 남길 수 있는 이유가 공개됐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나폴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위를 달리고 있다. 18승 2무 1패 승점 56점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한다. 리그 2위 인터밀란(승점 43점)과의 차이도 벌써 13점까지 벌어졌다. 단연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컵)에 가장 근접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첫 시즌 만에 팀의 핵심 수비수로 거듭났다. 김민재는 장기인 피지컬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나폴리 수비를 이끌고 있다. 뒷공간을 확실하게 커버해 주는 김민재를 믿고 공격적인 축구로 주도권을 잡는다.
김민재는 벌써부터 다른 팀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속해서 링크가 나면서 리버풀, 유벤투스 등의 이름도 등장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의 바이아웃으로 알려진 5,000만 유로(약 678억원)를 지불한다는 각오다.
당연히 나폴리는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 바이아웃 삭제는 김민재 측이 원하지 않고 있어 금액을 올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계약 기간도 기존의 ‘3+2’년이 아닌 장기 계약으로 김민재 붙잡기에 나섰다.
이탈리아 ‘나폴리피우’는 11일(한국시간) 나폴리가 김민재를 팀에 남길 수 있는 이유를 전했다. 축구 재정 저문가 마르코 벨리나초는 “나폴리는 비용을 절감했음에도 선수단을 활성화시키며 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었다. 리그 우승이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팀들이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나폴리는 부채가 없기에 김민재를 꼭 팔아야 하는 상황이 아니다. 나폴리가 다른 팀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보일 수 있는 이유다. 김민재의 금액이 엄청나게 높아질 경우 나폴리도 고민을 하겠지만 일반적인 실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잔류 가능성을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