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튀르키예 강진으로 인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튀르키예 쉬페르리가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게 됐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10일(한국시간) '하타이스포르가 올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가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축구협회는 '하타이스포르가 올 시즌 경기를 치르지 않을 것이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축구협회는 올 시즌 하타이스포르가 치른 경기를 무효로 처리하거나 인정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예정이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는 지난 6일 규모 7.8과 7.5의 강진이 두차례 발생했다. 특히 하타이스포르가 연고지로 하고 있는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는 지진 피해가 심각한 지역이다. 지진에서 생존한 하타이스포르의 선수들은 이미 하타이를 떠난 상황이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는 강진에 이은 수차례 여진으로 인해 2만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하타이스포르의 공격수 아츠는 튀르키예 대지진 이후 실종된 상황이다. 아츠는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하타이스포르에서 활약 중이다.
영국 BBC는 11일 '하타이스포르의 부회장은 지난 7일 아츠의 생존이 확인됐다고 이야기했지만 지난 8일 아츠의 에이전트는 아츠의 행방을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아츠는 여전히 실종된 상태이고 그의 측근들도 아츠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중단을 선언한 하타이스포르의 경기 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