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권혁재 감독이 연출한 영화 '카운트'는 이 논란으로 오랫동안 마음고생한 박시헌 선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가짜' 1등으로 얼룩진 국가대표 복싱 선수가 은퇴 후 '진짜' 금메달을 되찾기 위한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시헌은 얼떨결에 청소년 복싱 대회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해 윤우(성유빈)의 경기를 접한다. 그리고 윤우가 유복한 집안에서 자라 아버지 '빽'을 등에 업은 동수(이홍내)에게 기권패 당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이후 윤우를 필두로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행동파 환주(장동주), 운동과 영 거리가 먼 소심쟁이 복안(김민호)을 모아 복싱부를 결성한다. 시헌은 오합지졸 제자들과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성장한다.
복싱 유망주 윤우 역을 맡은 성유빈은 현역 복서를 보는 착각을 들게 한다. 현란하게 스텝 밟으며 전광석화와 같은 펀치를 날릴 때면 시각적 쾌감이 최대치로 치솟는다. 성유빈은 촬영에 임하는 동안 "하루종일 스파링 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는 22일 개봉. 상영시간 109분.
[사진 = CJ ENM]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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