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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0·대한민국)이 로드리고 벤탄쿠르(25·우루과이)의 부상 결장을 위로했다.
손흥민과 벤탄쿠르의 소속팀 토트넘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3년 만에 진출한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내다본다.
AC 밀란전을 이틀 앞두고 슬픈 소식이 들려왔다. 토트넘은 13일 “벤탄쿠르가 지난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수술 후 재활을 할 예정”이라며 잔여 시즌 동안 경기에 뛸 수 없다고 알렸다.
지난 12일 열린 토트넘-레스터 경기에서 부상이 발생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벤탄쿠르는 전반 14분에 직접 선제골을 넣으며 토트넘에 1-0 리드를 안겼으나 후반 초반에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벤탄쿠르는 2일 전에 부상을 당했다. 그 자리에 다른 선수를 써야 하는데 AC 밀란전까지 남은 시간이 없다. 미드필더로 누구를 써야 할지 고민할 겨를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힘내 벤탄쿠르, 넌 곧 돌아올 수 있어”라며 희망 가득한 메시지를 남겼다. 잠시 뒤 벤탄쿠르는 “고마워 브로”라고 화답했다.
최근 1년간 토트넘에서 함께 합을 맞춘 손흥민과 벤탄쿠르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었던 사이다. 당시 한국 주장으로 출전한 손흥민과 우루과이 소속으로 출전한 벤탄쿠르는 경기를 마치고 퇴근하며 오랜 시간 포옹했다. 월드컵에서 복귀한 후 2개월간 합을 맞추다가 잠시 떨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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