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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더 글로리'로 대세 배우로 거듭난 정성일이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15일 남성 패션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3월호 표지를 장식한 정성일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정성일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나이스한 개새끼' 하도영 역할을 완벽 소화, 단숨에 큰 인기를 끌며 주목받고 있다.
정성일은 뜨거운 인기에 대한 소감을 묻는 말에 "연극을 잘 보지 않던 분들께서 공연을 보려 와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하도영은 '나이스한 개새끼'였지만 실제의 정성일은 그냥 '나이스한 배우'였다는 후문이다. 그는 촬영 현장 내내 항상 친절하게 모두를 배려하고 인터뷰에서도 내내 겸허했다고.
정성일은 "'더 글로리'에서는 많이 벗어나서 잊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배우로서의 가장 큰 영광은?"이라는 질문의 답에도 "멋진 배우, 진짜 연기 잘하는 배우, 그런 말을 듣는 게 배우에게 제일 큰 영광일 것"이라고 했다 .
최근 케이블채널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어려운 어린 시절을 밝히며 화제를 모은 정성일. 이에 대해 그는 "부끄럽게 산 것도 아니고 환경이 그랬으니까. 어른이 된 뒤엔 그렇게 커온 걸 모르는 사람이 많기도 했다. 감독님께 (나의 환경을) 말씀드린 건, 내가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해야 답을 받거나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저는 괜히 아는 척하는 건 별로 안 좋아한다. 모르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다"라고 덤덤하게 전했다.
그러면서 정성일은 고교 은사의 이름을 직업 언급했다. "이 선생님은 정말 지치지 않고 누구 한 사람 도태되지 않게 다 챙겨주셨다. 저는 가정 환경이 조금 그렇다 보니 신경을 더 많이 써주셨다. 그분은 제게 너무 큰 은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매번 연락드리고, 대구 가면 찾아뵙는다.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고 챙겨주신 올바른 선생님이었다. 서성희 선생님께서 저를 헌신적으로 지도해 주셨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정성일은 힙합과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활발한 사람이라고. 정성일의 SNS 프로필인 'God makes no mistakes'는 래퍼 비와이의 가사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정성일은 "'쇼 미 더 머니'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한 번도 안 빠지고 다 봤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 '팬텀싱어', '슈퍼밴드'도 다 봤다. 음악도 춤도 좋아해서"라고 팬심을 과시했다.
한편 정성일은 오는 3월 4일 개막하는 뮤지컬 '인터뷰'에서 유진킴 역할을 맡았다.
[사진 = 아레나 옴므 플러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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