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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가 마침내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망)의 유니폼을 얻게 됐다.
뮌헨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펼쳐진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PSG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누누 멘데스, 마르퀴뇨스, 세르히오 라모스, 아슈라프 하키미, 카를로스 솔레르, 마르코 베라티, 다닐루, 워린 자이르-에메리,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가 출전했다.
뮌헨은 3-4-3 포메이션을 택했다. 얀 조머, 다욧 우파메카노, 마이타스 더 리흐트, 벵자멩 파바르, 주앙 칸셀루, 레온 고레츠카, 요슈아 키미히,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에릭 막심 추포 모팅, 자말 무시알라가 스타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승부는 한 골로 갈렸다. 후반 7분 교체 투입된 알폰소 데이비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코망이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후반 36분 킬리안 음바페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코망의 결승골로 뮌헨이 승리했다.
경기 후 데이비스와 메시의 유니폼 교환이 화제가 됐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과거에도 메시 유니폼을 원했다.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뮌헨은 바르셀로나에 8-2 대승을 거뒀다. 데이비스는 당시 경기가 끝나고 메시에게 유니폼을 요청했으나 메시는 경기 결과에 낙담해 다음에 기회가 되면 주겠다며 거절했다.
3년이 지나고 데이비스는 다시 메시의 유니폼을 원했다. 이번에도 뮌헨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메시는 당시의 약속을 기억하며 데이비스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매체는 “데이비스가 3년 만에 메시의 유니폼을 손에 넣게 됐다”며 감격적인 순간을 조명했다.
[사진 = UEFA 챔피언스리그 SN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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