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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이자 트위터 CEO가 인수 후보자로 떠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의 부호 중 하나다. 미국의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자산은 1886억 달러(241조원)다. 그리고 괴짜로 유명하다.
머스크는 과거 SNS를 통해 맨유 인수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또 맨유 인수설이 이슈가 되자 "내가 맨유를 인수하겠다는 건 농담이다. 나는 어떤 스포츠팀도 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어떤 팀을 사야한다면 그것은 맨유가 될 것이다. 맨유는 내가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팀"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의 맨유 인수설이 다시 제기된 이때 사이먼 조던 전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가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냈다.
그는 영국의 '토크 스포츠'를 통해 "머스크는 다른 이유가 아닌 자신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맨유 인수를 할 것이다. 맨유는 머스크를 조심해야 한다. 나는 머스크가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맨유 인수는 자신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위터는 영향력이고, 소셜미디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을 통제하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축구 클럽을 소유하는 것 역시 비슷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을 맨유 구단주로 참여를 시킨다면 맨유는 조심해야 한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던은 "머스크와 같은 유형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하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는 일은 뒤에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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