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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의사의 권고를 무시하고 일찍 팀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주치의의 의견을 무시하고 토트넘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1일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했고, 담낭염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후 이탈리아에서 휴식을 취했고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가 벤치를 지켰다.
그리고 이날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앞두고 돌아왔다. 경기 하루 전에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참석했다.
사령탑이 돌아왔지만 토트넘의 경기력은 살아나지 못했다. 레스터시티전 1-4 패배에 이어 AC밀란전에서도 0-1로 져 2연패에 빠졌다.
토트넘은 다음 달 9일 오전 5시 홈에서 치러지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8강에 진출의 가능성을 살릴 수 있다.
사실 콘테 감독은 AC밀라전 지휘도 무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의사는 콘테 감독에게 보름 정도의 회복 기간을 가진 후 복귀하라고 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의사의 권고를 무시하고 13일 만에 팀에 복귀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를 지취했다. 수술 부위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기에 소리 지르는 것이 힘들었다.
그는 "100% 상태는 아니지만 선수들과 함께 하고 싶어 돌아왔다. 최선의 방법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16강 2차전에서는 더욱 건강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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