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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잉글랜드)와 맞대결을 펼칠 도르트문트의 테르지치 감독이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첼시와 도르트문트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첼시와의 대결을 앞둔 도르트문트의 테르지치 감독은 15일 독일 키커를 통해 이번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테르지치 감독은 " 이적시장을 마친 첼시를 분석하는 것은 쉽지 않다. 거의 수수께끼 같다. 첼시가 어떻게 경기를 펼칠지 모르겠다. 우리는 어떤 종류의 놀라움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후 우리는 첼시의 경기를 분석했지만 1월 이적 시장 동안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첼시는 주요 선수들을 내보내고 다른 선수들과 계약했다"고 덧붙였다.
첼시의 수비진에 대해서도 "첼시는 포백을 구성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지만 스리백을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첼시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했고 3억 2300만파운드(약 4807억원)를 투자해 8명을 새롭게 영입했다. 첼시는 후앙 펠릭스, 무드리크, 마두에케, 포파나, 바디아실 등을 영입한 가운데 기존 공격수 오바메양 등이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등 선수 변화 폭이 크다.
첼시는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첼시는 8승7무7패(승점 31점)의 성적으로 리그 10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첼시는 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는 등 빈약한 득점력을 해소하지 못했다. 첼시와 맞대결을 펼칠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3승1무6패(승점 40점)의 성적으로 3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리그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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