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2위 맞대결답지 않았다. KGC가 완승했다.
오세근이 26점 10리바운드, 오마리 스펠맨이 13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스펠맨이 좀 더 골밑에서 전투력을 보여주면 리그 최강의 4~5번. 여기에 공수활동량이 많은 선수들로 구성됐으니, 조직력에서 극강이다. 특히 LG는 오세근의 팝아웃에 의한 3점포를 제어하지 못했다.
이렇듯 시즌 중반에서 막판으로 갈수록, KGC는 더욱 강해진다. 변준형, 문성곤, 배병준, 박지훈, 양희종, 렌즈 아반도 등이 점수 차가 벌어지자 고른 득점을 하며 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력에 딱히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LG는 세컨드 유닛을 완벽하게 장착한 이점이 있지만, 시즌 중반 이후 위력이 다소 떨어진 뒤 확실한 대안을 내놓지는 못했다. 그래도 다양한 조합으로 다양한 공수 옵션을 제공하는 건 단연 LG의 강점. 그러나 이날 LG는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아셈 마레이가 12점 6리바운드로 좋지 않았다. 마레이보다 몸싸움을 즐기지 않는 스펠맨이 오히려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았다. 이관희, 김준일, 단테 커닝햄 등 세컨드 유닛 멤버들이 10점씩 보탰으나 이재도가 3점에 그쳤다. 올 시즌 ‘도관희’의 심한 기복은 LG의 고민 중 하나다. 그렇게 경기가 쉽게 희비가 엇갈렸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89-67로 이겼다. 9연승하며 32승11패,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2위 LG는 27승15패. 두 팀은 무려 4.5경기 차로 벌어졌다. KGC의 정규경기 우승이 초읽기에 들어섰다.
[오세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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