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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선두 자리에 오른 흥국생명 김대경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흥국생명은 15일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2022-2023 도드람 V리그' 5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19)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시즌 전적 21승7패(승점 63)가 되면서 현대건설(21승7패·승점 61)을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
경기 후 김대경 대행은 "경기 전부터 부담이 된 것이 사실이지만 티를 내지 않으려 노력했다"면서 "후반기 들어 아픈 선수들도 많아졌는데 선수들이 이겨내고자 참고 협력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11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선두 등극의 기회를 놓쳤던 흥국생명은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 대행은 "지난 경기(IBK기업은행전)에서 만원 관중을 모셔두고 좋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면서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이 합심해준 덕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거듭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감독 대행으로 1위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코치 때와 달라진 역할은 없다.
그는 "내가 어떤 역할을 해냈다기 보다는 선수들이 잘 해준 덕"이라면서 "나는 그저 선수들이 부상없이,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게 옆에서 힘을 내주는 존재일 뿐이다"고 말했다.
이제 선두 지키기는 일만 남았다. 흥국생명은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 대행은 "현대건설도 그렇고 우리 팀도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다"면서 "무엇보다 부상 관리, 체력관리에 초점을 두고 남은 시즌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김대경 감독대행이 15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2022-20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 유진형 기자zolong@mydaily.co.kr]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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