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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이성수가 그룹 에스파의 컴백 연기와 관련 이수만의 무리한 지시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16일 이성수 대표는 1차 성명을 발표하고 "에스파 컴백 연기의 숨은 진짜 이유는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과 연결된 고집, 프로듀싱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발표에 따르면, 당초 에스파는 2월 20일 새 앨범을 발매하고 25·26일 양일간 데뷔 첫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성수 대표는 "지난해부터 이수만이 나무심기를 필두로 한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를 강조하기 시작했다. 올해 1월 1일에는 포럼을 개최하고 SM 소속 모든 그룹 리더들이 참여한 노래 '더 큐어'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이벤트 형식으로 지나가는 듯 했으나, 이미 이수만은 유영진 등에게 앞으로 SM에서 나올 모든 주요 곡들에 나무심기와 서스테이너빌리티를 투영하길 지시했다. 전혀 K팝 음악과 어울리지 않는 나무심기 노래를 부를 것을 지시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에스파 신곡 가사 일부에는 '서스테이너빌리티', '1도라도 낮출', '그리니즘' 같은 단어들이 포함됐으며 초기 단계 가사에에는 직접적으로 '나무심기'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 에스파 멤버들은 속상해서 울컥하기도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가사에서 '나무심기'라도 빼자고 부탁했다. 이수만의 무리한 지시에 모든 제작 부서 직원들은 기존 세계관과 팀 색깔과 어울리지 않는 가사를 연결하는 불가능 미션을 받게 됐다. 엉뚱한 디렉션에 공동대표는 에스파를 위해 이번 곡의 발매는 취소되어야 한다고 결정해 모든 제작 일정을 취소했다"고 컴백이 미뤄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멤버들과 모든 제작 부서는 이를 바탕으로 더 정성을 다해 새로운 곡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에스파는 새로운 음반 및 음원 콘텐츠로 컴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수 대표는 "나무심기를 강조하는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권 욕망은, 카지노까지 연결되어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수만이 많은 관광객들이 카지노와 뮤직 페스티벌을 즐기도록 대마 합법까지 운운했다는 점이다. 회사와 직원, 아티스트를 홍보용으로 활용해 각국의 이수만 월드를 만드는 것이 그의 의도였다. 이수만의 욕심과 과오를 지금 여기에서 멈춰야만 했다. 그것만이 이수만, SM, 임직원, 아티스트, 주주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했다"며 SM을 둘러싼 모든 상황과 관련 추가 성명 발표를 예고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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