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김주환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3월 1일 영화 '멍뭉이' 개봉을 앞두고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멍뭉이'는 견주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유연석)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차태현),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영화. '청년경찰'(2017), '사자'(2019)로 주목받은 김주환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으로 이번에도 연출은 물론, 각본을 맡았다.
이어 "김유정도 강아지를 키우는 반려인이기도 하고 유기견에 관심이 많다 보니 선뜻 참여하겠다고 해줬다. 제주도까지 와주고 적은 분량인데 출연을 자처해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김유정은 '멍뭉이'에서 많은 유기견을 돌보고 있지만 가족과 떨어져 지내면서 마음을 닫은 인물을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우도환이 박진주의 남편 역할로 벽에 붙어 있는 결혼식 사진을 통해 깜짝 등장한 바. 김주환 감독과 '사자'를 함께한 인연으로 의리를 발휘한 것이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공개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김주환 감독은 "우도한은 너무나 좋은 친구다. 고맙게도 그렇게 안 해줘도 되는데 본인이 나서서 꼭 도와주고 싶다고 그랬다. 근데 우도환에게 맞는 캐릭터가 없어서 사진으로 제안을 드렸는데도 흔쾌히 좋다고 했다. '사냥개들'도 너무 열심히, 죽어라 찍었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키다리스튜디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