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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남자 아이돌 서바이벌 대전의 '승기'를 잡은 '피크타임'이 호평세례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피크타임(PEAK TIME)'은 1, 2회 연속 방영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단단히 찍었다. 무대가 절실한 현역 아이돌부터 경단(경력단절)돌, 활동 중지돌, 해체돌, 신인돌까지 빛을 보지 못한 아이돌들의 간절함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피크타임' 수도권 시청률은 1회 1.6%, 2회 1.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객관적 수치로는 높지 않다고 보일 수 있으나 장시간 방송에 심야 시간대를 감안하면 안정적인 첫 발을 뗐다. 동시기 편성으로 화제를 모았던 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은 첫 방송 시청률 0.4%를 기록했다.
또한 방송 직후 1차 글로벌 투표 오픈과 동시에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는 '피크타임'의 높은 화제성을 입증한 셈이다.
'피크타임'은 참가팀들의 팀명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블라인드 특성상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보다 사전 콘텐츠가 적었다. 하지만 '피크타임'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피크타임' 참가팀들은 '서바이벌 라운드' 무대부터 탄탄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팀 8시의 '멋', 팀 7시의 '여보세요', 팀 11시의 '아낀다', 팀 20시의 '피버(FEVER)' 등 본방송 직후 공개된 '올 픽'을 받은 팀들의 무대 풀버전 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다음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한 팀 23시의 '주문 (MIROTIC)', 팀 14시의 '네버 에버(Never Ever)', 팀 2시의 '노 머시(NO MERCY)' 무대 또한 호평을 받았다.
1인 팀으로 꾸려진 팀 24시에는 솔로 무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문종업, 희도, 김병주, 곤, 김현재가 합격해 1라운드를 준비하게 됐다. 이들이 팀으로서는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방송 전부터 MC 이승기를 비롯해 화려한 심사위원 라인업으로 주목 받았지만, '피크타임'이 오디션 프로그램인 만큼 주인공은 참가자들이다. 그리고 '피크타임'은 단 2회 만으로 참가팀들 잠재력을 시청자들에게 확인시켰다. 참가팀들은 전문가들의 지원사격과 함께 매 미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피크타임'의 상승세를 이끌 전망이다.
[사진 = JTBC '피크타임'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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