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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위기다. 이달 들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3.1%포인트) 밖에서 뒤지는 조사가 나오더니 지지율 차가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다.
중도층 이탈이 민주당이 고전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를 접은 중도층이 아직은 부동층으로 머물러 있는 상태다. 만약 이들이 여권 지지 성향으로 바뀐다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는 큰 악재가 될 수 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16일 공개된 전국지표조사 2월 3주차를 보면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9%, 민주당 26%로 나타났다. 양당의 차이는 13%포인트다. 지난해 6월 5주 조사(국민의힘 40%, 민주당 26%) 이후 가장 격차가 크다.
이달 들어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조사가 나왔다. 2일 공개된 전국지표조사 1월 5주차에서는 국민의힘 36%, 민주당 29%였고,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7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0.7%, 민주당 23.4%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2월 2주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31%로, 오차범위에 거의 근접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두 자릿수까지 벌어지게 된 데에는 중도층의 여론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앞섰던 지난해 11월 5주 전국지표조사와 이번 조사를 비교하면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는 33%에서 25%로 추락했다.
지난해 12월 조사부터 중도층 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내려가기는 했어도 국민의힘에는 앞섰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26%를 얻어 우세했다.
민주당 이탈층이 아직 여권 지지로 옮겨간 것은 아니다.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여전히 20%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도 부정(64%)이 긍정(27%)보다 월등히 높다.
중도층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 약세가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한 것과 흐름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당장 반등을 꾀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동시에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회복세가 멈췄고,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논란으로 시끄러웠다는 점에서 여당이 중도층을 유인할 요인도 크지 않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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