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투손(미국 애리조나주) 김진성 기자] 비즈니스 세계는 냉정하다.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컴플렉스의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NC 다이노스와 7이닝 연습경기를 치렀다. 한국의 승리와 별개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터가 대거 운집해 관심을 모았다.
약 5~6개 구단에서 9명의 관계자를 파견했다. 이미 샌프란시스코,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은 키움의 스프링캠프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토킹스틱 앳 리버필즈에 꾸준히 스카우터들을 파견해왔다. 심지어 샌프란시스코는 영상장비를 대동해 이정후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아갔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키움 캠프에 이정후가 훈련할 때 하루에 최대 4팀 정도 방문했다고 한다. 기자가 직접 확인한 구단들도 그 정도다. 보스턴 관계자는 당시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해 이정후를 두고 “굿 플레이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대표팀의 투손 스프링캠프를 보러 온다는 얘기가 사실이었다. 심지어 이날 현장을 방문한 관계자는 키움 캠프의 2배를 넘어갔다. 이정후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관심이 엄청나다는 증거다. 시카고 컵스의 경우 16일 첫 소집훈련에도 관계자를 현장에 보냈다. 이날 스카우터들은 역시 영상장비를 동원해 이정후의 플레이 모습을 담아갔다. 이정후가 올 겨울 타격폼을 완전히 뜯어고쳤기 때문에, 확인하는 의미가 있었다.
흥미로운 건 이강철 감독이 이정후를 경기서 제외하자마자 스카우터들이 장비를 정리해 현장에서 철수했다는 점이다. 이정후는 이날 NC전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투수 땅볼, 2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하지 않고 박해민으로 교체됐다. 연습경기이니 주축들을 무리하게 기용할 이유가 없다.
3루 내야석에 운집했던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이정후의 교체를 확인하자 일제히 현장에서 철수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관찰할 대상이 냉정하게, 이정후 한 명이라는 의미다. 다만, 이정후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라는 걸 짐작하게 한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 사진 = 투손(미국 애리조나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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