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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후 늦게 공개한 두 번째 유튜브 영상에서 "3월 정기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저는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하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하이브에 자신의 지분을 매각한 설립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처조카로, 전날 유튜브를 통해 이수만의 역외탈세 의혹 등을 폭로해 주목을 끌었다.
그는 이번 영상에서 SM 인수를 시도하는 하이브와 그곳에 지분을 매각한 이수만을 향한 비판에 주력했다.
이 대표는 “K팝의 선한 영향력을 전세계로 확대하는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료로서 저희를 믿고 존중해달라. 하이브라는 거대 기업만이 존재하는 K팝 산업이 우리 모드를 위한 미래인지 정말 의문만이 남는다. 이수만과 손을 잡고 진행하는 적대적 M&A를 지금이라도 중단하라”고 말했다.
또 "지금의 하이브는 이수만의 구원자이지 SM의 구원자가 아니다"라며 "문화는 독점될 수 없고, 독점돼서도 안 된다. 다양성에 대한 존중은 문화산업의 근본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SM은 이수만 당신의 개인 회사가 아니다. 팬들이 사랑으로 키운 회사다. 81.6%의 다른 주주들이 우리를 믿고 투자해주신, 대한민국 상법에 의해 보호되는 상장된 회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SM의 구성원이 반대하는 SM 인수 시도를 사력을 다해 막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수만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이수만은 전날 그의 폭로를 두고 "상처(喪妻)한 아내의 착한 조카로 네 살 때부터 봐 왔는데, 마음이 아프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이 대표는 “착한 제가 이제 선생님(이수만)의 행보를 잠시 멈춰야 할 것 같다"며 "선생님, 이제 그만하십시오. 이제 저와 함께 모두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십시오. 이것이 제가 제자로서 저의 선생님인 당신을 '지옥의 계곡'에서 살리는 유일한 방법임을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환관의 무리들로부터 탈출하셔서 당신의 광야를 거쳐 당신의 가정을 다시 회복하십시오“라고 했다.
이 대표는 SM 소속 가수들을 향해서는 "많은 아티스트분들께서 개인적으로 성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재의 어지러움에 휩싸이지 말고 오직 본인이 추구하는 아티스트로서의 가치, 그리고 여러분을 기다리는 팬들만을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팬들에게 “이제 달라진 SM 3.0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팬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 부탁드리고, 따끔한 질책도 언제든지 환영하겠다”고 당부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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