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CNN은 18일 “하이브의 SM 주식 인수는 하이브의 한국 내 음악 산업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진출을 더욱 확장하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K팝 해외 유통 전문회사 DFSB컬렉티브의 버니 조 사장은 CNN에 “이 거래는 잠재적으로 하이브를 소니, 유니버설, 워너 뮤직 등 '빅 3' 메이저 음반사의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K팝 역사상 가장 강력한 원투펀치”라면서 “하이브는 더 이상 한국 가요계의 거장이 아니다. 그들은 대중음악의 거장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하이브는 SM의 인수로 업계 선두주자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공동대표이사는 하이브의 SM 인수를 막겠다고 밝혔다.
그는 17일 유튜브를 통해 “K팝의 선한 영향력을 전세계로 확대하는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료로서 저희를 믿고 존중해달라. 하이브라는 거대 기업만이 존재하는 K팝 산업이 우리 모두를 위한 미래인지 정말 의문만이 남는다. 이수만과 손을 잡고 진행하는 적대적 M&A를 지금이라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또 "지금의 하이브는 이수만의 구원자이지 SM의 구원자가 아니다"라며 "문화는 독점될 수 없고, 독점돼서도 안 된다. 다양성에 대한 존중은 문화산업의 근본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M의 구성원이 반대하는 SM 인수 시도를 사력을 다해 막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사진 = 하이브, SM]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