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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그가 월드클래스인지 확신하지 못한다. 현 시점에서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것은 맞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핫 한 선수중 한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이다. 그는 올 해들어 정말 미친 골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래시포드는 지난 17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EU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팀의 첫 번째 골을 터뜨렸다. 경기 결과는 2-2.
이에 앞서 래시포드는 지난 1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2번째 골로 리그 득점 4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래시포드의 기세가 좋다. 지난 시즌 공식전 32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으로 부진했던 래시포드 이지만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골을 넣고 있다. 특히 그는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뒤 10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할 만큼 인생 최고의 시즌을 펼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맨유의 전설인 로이 킨 등이 래시포드를 향해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을 아까지 않고 있다. 맨유 팬들은 올 해 발롱드로 수상자는 바로 래시포드라고 할 정도이다.
하지만 사이먼 조던은 다르다. 그는 래시포드는 좋은 폼에도 불구하고 ‘월드 클래스라고 부르는 것은 ’어리석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데일리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커리어 중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전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 사이먼 조던은 월드 클래스라고는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이먼 조던은 한 팟 캐스트에 나와서 우선 래시포드를 칭찬했다. “그는 틀림없이 현재 세계 축구에서 가장 폼이 좋은 포워드이다. 민유가 4개의 타이틀 주요 경쟁팀이 된 것도 그의 덕분이다.”
하지만 조던은 그가 월드클래스가 아니라는 이유는 이렇다. 현재의 놀라운 폼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는 것이다. 반짝 성적일 뿐 지속적으로 이런 성적을 올릴 수 없다는 의미이다.
조던은 “나는 그가 아주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가 월드 클래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다시 설명해 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조던은“래시포드가 현재이 좋은 시기 이상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래시포드의 폼은 매우 훌륭하지만 그를 월드 클래스라고 부르는 것은 좀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말하자면, 현시점에서 그는 자신의 경기에서 최고에 있는 것은 확실하다. 그것이 공정한 평가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평가를 마무리했다.
[유로파리그에서 골을 터뜨린 래시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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