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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아스널은 아스톤 빌라에 4-2 승리를 거두며 승점 54점을 쌓으며 리그 1위를 탈환했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1-1로 비기며 승점 52점에 머물렀다. 아스널이 2003-04시즌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아스널 일원들이 선배들의 위용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2003-04시즌 선배들의 아성에는 아직 한참 모자라다. 당시 아스널은 'Invincibles(무적의) 팀'이라 불렸다.
아스널은 26승12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최초 무패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EPL의 역사로 기억되는 최강의 팀이다.
당시 무패 우승 주역 중 하나인 로베르 피레는 영국의 '텔레그라프'를 통해 2004년 'Invincibles 팀'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피레는 "지금의 아스널을 보면 내 시대의 아스널이 생각난다. 재능있는 선수들이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 팀은 공격을 위해 만들어졌고, 이 아스널의 공격적인 모습이 나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2004년 아스널이 2023년 아스널을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후배들에게 미안하지만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부분이다"고 확신했다.
이어 피레는 'Invincibles 팀'에 포함될 수 있는 현재 아스널 선수 3명을 꼽았다. 그가 꼽은 2004년 멤버는 8명이었다. 골키퍼 옌스 레만을 비롯해 로렌, 솔 캠벨, 애슐리 콜, 파트리크 비에라, 지우베르투 시우바, 데니스 베르캄프, 티에리 앙리까지 그야말로 드림팀이다.
여기에 현재 아스널 선수 3명을 추가했다. 윌리엄 살리바, 마르틴 외데가르드 그리고 부카요 사카다.
피레는 "살리바, 외데가르드, 사카는 'Invincibles 팀'에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 팀과 함께 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보인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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