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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적 '명장' 중 하나로 이름을 날렸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한국 대표팀 제안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베니테즈 감독은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한국 대표팀의 오퍼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이 발언 하나로 베니테즈 감독은 단번에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군 중 하나로 떠올랐다.
베니테즈 감독은 과거 리버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끄는 등 세계적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명장이다.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 유수의 클럽들 지휘봉을 잡은 경험도 있다.
한국 감독 후보로 급부상한 베니테즈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영국의 '가디언'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 감독에 관한 발언은 없었다.
다만 젊은 감독을 원하는 요즘의 추세에 대해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현대적인 감독을 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내 생각은 경험이 많은 코치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젊은 감독도 물론 성공할 수 있지만 나이든 감독들 역시 항상 배우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나 역시 최신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고, 모든 게임을 분석한다. 빅데이터에 대한 최선 정보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올 시즌 UCL 우승팀을 예상하는 질문에 베니테즈 감독은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많은 전문가들이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을 우승후보로 꼽고 있지만 베니테즈 감독의 생각을 달랐다.
한국 후보로 이름을 올린 베니테즈 감독이 우승 예상팀으로 꼽은 팀은 '공교롭게도'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나폴리였다.
베니테즈 감독은 "물론 맨시티는 우승 후보 중 하나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승자도 우승 후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나폴 리가 좋다. 사람들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하지만 나는 다르다. 나폴리를 보면 자신감이 있고, 잘 뛰고, 리그에서 정말 강하다. 나폴리는 더 발전할 것이고, 더 성장할 것이다. 나폴리 우승. 왜 안 된다고 말하는가. 축구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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