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1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여은호 연출 유제원)에서는 지동희를 아는 체 하는 동창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지동희는 프로필 촬영을 마친 최치열에게 회의를 당길 것을 권유했다. 최치열은 지동희의 말에 답하느라 남행선(전도연)에게 걸려던 전화를 잠시 미뤘다.
그때 한 남성이 나타나 지동희에게 "혹시 정성현?"이라며 아는 체를 했다. 남성은 "맞지, 너. 정성현? 진짜 오랜만이다. 못 알아볼 뻔했다. 너 살 진짜 많이 빠졌다. 몇 kg 뺀 거냐"며 반갑게 말했다.
그러나 지동희는 "사람 잘 못 보신 것 같다"며 싸늘하게 답했다. 남성은 "아닌데. 성현이 맞는데"라고 하면서도 "너 입장에서는 안 반가울 수 있긴 하겠다. 이해한다. 그런데 너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다. 애들이랑도 종종 네 이야기를 한다"고 꿋꿋하게 말을 이어갔다.
지동희가 다시 한번 "잘 못 보신 것 같다"고 말했지만 남성은 "대선중학교 나온 정성현 아니냐. 왜, 2학년 때 3반"이라며 다시 한번 물었다. 결국 지동희가 "아니다. 우리 선생님 다음 스케줄 이동하셔야 한다"며 선을 긋자 남성은 "죄송하다. 친구랑 너무 닮아가지고"라고 자리를 떴다.
이를 지켜보던 최치열은 "아니라는데 계속 그러는 걸 보면 진짜 닮았나 보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지동희는 "그런가 보다. 내가 워낙 흔한 얼굴이어서"며 웃었지만 이내 싸늘한 시선을 남성이 떠난 자리를 쳐다봤다.
[사진 = tvN '일타 스캔들'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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