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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매과이어는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경기 출장보다 벤치를 지키는 날이 더 많은 듯 하다. 명세기 팀의 주장인데도 불구하고 그는 벤치워머로 전락한 것 같다.
지난 주 열린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도 그는 후보로 벤치에 앉아 있었지만 출장은 하지 못했다. 물론 이에 앞서 열린 리즈전에는 풀타임으로 뛰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눈밖에도 벗어났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매과이어의 이름이 시장에 오르내린 것도 이 때문이다.
웨스트햄, 인터 밀란 등 몇몇 팀이 거론되었지만 결국 팀에 남았다. 하지만 구단과 매과이어는 올 시즌이 끝나면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합의했다는 것이 영국 언론의 전언이다.
이렇게 ‘이적’이 확정적인 매과이어가 이번에는 부상으로 벤치에서 관중석으로 밀려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0일 맨유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레스터시티전에서 제외 된 후 관중석에 앉아 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무릎 부상 때문이다. 그동안 별탈 없던 무릎을 다쳐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어서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한 것이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지만 매과이어로서는 정말 설상가상인 셈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그의 부상을 확인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 의 인터뷰에서 “해리가 부상을 입었고, 모두가 정상인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지만, 상대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디에서 이길 수 있는지 전술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다행히 부상이 심하지는 않은 듯 하다. 텐 하흐 감독은 “매괴이어가 부상으로 인해 너무 오랫동안 결장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매과이어의 부상이 심각하냐’는 질문에 텐 하흐는 “아니다. 그렇지 않다. 우리는 부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 지켜봐야 하지만 곧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매과이어의 부상은 팀에서도 악재인 것은 분명하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에 뛰어든 맨유이고 다음주에는 카라바오 컵 결승전이 열린다. 그리고 유로파 리그 바르셀로나전이 이어진다. 스케줄이 촘촘한 맨유이기에 매과이어가 빨리 부상에서 회복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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