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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남성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 막내 임현진은 2000년생. 선화예중과 예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음악대학을 다닌 그야말로 엘리트 코스다.
"졸업 학기에 앞으로 나는 어떤 음악가가 되어야 하는지 고민했어요. 때마침 회사에서 한국의 일디보(Il Divo)를 만들어보겠다고 하셔서 끌렸죠. 우리나라의 크로스오버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참여하게 됐어요."
부모님도 믿어주셨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제가 선택해야 하는 순간들이 많았어요. 그때마다 부모님이 조언은 해주셨지만 선택은 제 몫이었죠. 에스페로의 합류도 제가 고민하던 지점과 딱 맞아 떨어져서 이 선택이 후회스럽지 않을 것 같았어요. 음악가로서 뭐라도 남길 수 있겠다는 그런 기대도 있었고요."
신예 에스페로(허천수 남형근 켄지 임현진)는 스타 제작자 김광수와 히트곡 메이커 조영수가 역량을 모아 탄생시킨 남성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네 멤버가 크로스오버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어나가겠다는 뜻을 품고 뭉쳐 지난해 12월 20일 정식 데뷔했다. 김 대표가 다비치 이후 14년 만에 제작에 나선 보컬 그룹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클래식과 R&B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데뷔곡 '엔드리스(Endless)'는 이들의 음악적 방향성을 잘 설명한다. 이 곡엔 트바로티 김호중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힘을 보탰으며, 에스페로는 데뷔 5일 만에 멜론 차트인에 성공하며 크로스오버 그룹 최초의 기록도 세웠다.
[사진 =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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