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뜨겁게 불타올랐던 조규성(전북 현대)의 셀틱 이적설은 결국 조규성의 전북 잔류로 끝났다.
많은 영국의 언론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의 셀틱 이적에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셀틱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조규성이 아닌 오현규로 결정됐다.
영국의 'Hitc'는 21일(한국시간) "조규성은 지난 달 260만 파운드(41억원)의 이적료를 놓고 셀틱과 협상했다. 하지만 조규성은 여름에 이적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최근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전북의 캡틴 홍정호의 발언을 실었다.
홍정호는 조규성에 대해 "최종 판단은 (조)규성이가 한 거다. 여름에 나가는 걸로 생각을 했다. 우리는 남아줘서 너무 좋다. 동계훈련 때부터 훈련도 열심히 잘 해주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기대되는 시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셀틱은 현재 조규성을 그리워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조규성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갖게 될 지는 미지수다. 오현규가 와서 조규성을 향한 문이 닫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즉 오현규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한 것이다.
실제로 오현규는 셀틱에 잘 녹아들고 있다. 지난 12일 스코티시컵 16강 세인트 미렌전에서 셀틱 데뷔골을 터뜨렸고, 지난 19일에는 애버딘과 리그 경기에 첫 선발 출전을 기록하기도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역시 오현규에 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오현규를 셀틱으로 데려와 정말 기쁘다. 셀틱에 잘 어울리는, 내가 정말 원했던 공격수다. 그는 젊고, 재능있는 공격수다. 이곳에서 더욱 성장할 준비가 됐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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