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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하하와 별 부부가 '거품 잉꼬부부'라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하하와 별 부부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이상민은 하하와 별 부부에게 "솔직하게 얘기하면 소문에 '거품 잉꼬부부다'라는 얘기가 있다. 결혼 11년 차에도 꿀이 뚝뚝 떨어지는 게 진실이냐, 거품이냐"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 소문의 자료 첫 번째는 하하가 싱글 후배들을 지나치게 부러워한다는 거다. '집이 크건 작건 그건 상관없어. 너 혼자 사는 게 축복이다'라는 말을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하하는 "이이경에게 했던 말이다. 그냥 그 순간 걔가 되게 자유롭게 느껴졌다. 그 타이밍이 내가 고은(별 본명)이한테 많이 혼났을 때였다. 이이경 집에 널브러진 소주 병을 보니 '오 여기가 천국인가' 싶었다"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별은 "어제도 무슨 얘기를 하다가 짐이 너무 많다는 말이 나왔다. 짐 좀 줄여야 한다고, 짐을 보관하는 원룸을 하나 얻을까 하는 거다. 서로 '내가 짐과 함께 나가겠다' 그랬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내 별은 "우리가 이 생활에 만족스럽지 않다거나 불행하고 힘들어서 그렇다기보다 아이들이 셋이다 보니 항상 사람이 많고 나만의 공간, 나만의 쉼이 없다"라고 터놓았다.
하하는 "신혼 때는 둘만 있을 수 있었지만 점점 늘어나는 가족에 유일한 보금자리가 화장실이 됐다. 화장실에서 혼자 와인도 마신 적 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별은 "화 나는 하하의 행동은 무엇이냐"라는 물음에 "술이다. 남편이 술을 워낙 좋아하는데 그걸 모르고 만난 게 아니니까 어느 정도 이해를 한다. 근데 저는 한 잔도 못 마신다. 집안에 술 마시는 사람이 없어서, 취한 사람 대처법을 몰랐다. 그래서 결혼 초반에 술 문제로 많이 다퉜다. 만취해서 들어왔을 때 살금살금 와서 조용히 자면 화가 덜 났을 텐데, 제가 자고 있는데 불을 켜더라"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하하와 별 부부는 지난 2012년 결혼했으며 이듬해 첫째 아들을 출산, 2017년 둘째 아들, 2019년 셋째 딸을 품에 안았다.
[사진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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