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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 가수 진성이 아내의 헌신을 공개했다.
진성은 21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성은 "무명을 벗은 지 2년 만에 심장판막증과 함께 혈액암 선고를 받았다. 그래서 아내가 자연산 백도라지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직접 백도라지를 캐기 위해 산에 올랐다"고 운을 뗐다.
진성은 이어 "아내가 새벽 1시쯤에 귀가했는데 화장을 진하게 하고 들어온 거야. 참 뭐... 신의 장난인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 눈에 백도라지 꽃이 보였던 모양이야. 그래서 한 6m 정도 되는 바위에 올라가다가 그대로 미끄러져 떨어졌다더라. 그래가지고 머리는 8바늘 꿰매고 얼굴은 찰과상을 입었는데 화장으로 커버를 하고 온 거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너무 슬펐다. 그리고 이런 여자 정도면 내가 진짜 목숨도 중요하지만 정말 잘 지켜줘야 되지 않나. 책임감과 의무감이 새삼 또 들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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