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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측면 수비수 에메르송이 손흥민의 득점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전에서 에메르송과 손흥민의 연속골과 함께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에메르송은 후반 11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속공 상황에서 웨스트햄 진영을 질주한 에메르송은 팀 동료 데이비스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27분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케인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이 21일 공개한 영상에서 에메르송은 손흥민이 득점한 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한 에메르송은 손흥민 득점 직후 벤치로 달려가 스텔리니 감독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에메르송은 올 시즌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토트넘은 지난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오른쪽 측면 수비수 포로를 영입했고 에메르송의 입지는 불안해졌다.
에메르송은 포로 영입 이후 맹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지난 6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에선 공격과 수비에 걸쳐 맹활약을 펼치며 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웨스트햄전에서는 골까지 터트리며 공격 가담 능력을 선보였다.
토트넘의 스텔리니 코치는 "에메르송은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명이다. 같은 포지션에 다른 기술을 보유한 다른 선수를 보유하는 것은 중요하고 필요에 따라 기용할 수 있다. 에메르송은 자신이 좋은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활약을 극찬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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