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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챔피언스리그에서 펼쳐진 한일전에서도 희비가 교차됐다.
나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펼쳐진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의 김민재, 프랑크푸르트의 카마다 다이치 모두 선발 출전하며 맞대결을 펼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펼쳐진 한일전이었으나 승부는 명확했다. 김민재가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반면 카마다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민재는 수비에서 장기인 피지컬과 스피드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김민재는 전반 29분 콜로 무아니와의 스피드 경합에서 승리했고 태클로 깔끔한 수비까지 펼쳤다. 비록 오프사이드로 기록이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김민재의 스피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민재의 수비에 고전한 콜로 무아니는 후반 12분 거친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까지 당했다. 김민재는 수비 부담이 덜어지자 후반 21분에는 공격에 가담해 과감한 전진 패스를 넣었다.
반면 카마다는 무기력했다. 1차적으로 나폴리와의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지 못했다. 자연스레 영향력은 줄어들었고 경기도 끌려갔다. 카마다는 41번의 터치를 가져가는 동안 유효슈팅 1개에 그쳤고 볼도 7번이나 잃어버렸다.
나폴리는 전반 39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로사노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크로스를 올렸고 오시멘이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19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백힐로 내줬고 디 로렌조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벌렸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8.4점, 카마다에게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디 로렌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결과만큼 희비가 엇갈린 두 선수의 대결이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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