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매각 가능성이 새롭게 전해졌다.
토트넘은 2001년부터 조 루이스 구단주가 팀을 이끌고 있다. 다니엘 레비가 회장을 맡으면서 선수 영입과 구단 운영 등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루이스 구단주와 레비 회장을 향한 토트넘 팬들의 시선은 좋지 않다. 구단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불만은 매년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 매각과 관련된 소식이 전해졌다. 이란계 미국인 갑부 자함 나자피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토트넘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31억 파운드(약 4조 8,000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구단 매각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글레이저 가문도 매각을 선언했고 역국 사업가 짐 렛클리프와 카타르의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나 회장이 인수 공식 비드를 했다. 토트넘도 다양한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잠 나자피 등 컨소시엄 등 구체적인 이름이 등장하고 있다.
토트넘의 입장은 아직까지 신중하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텐다드’는 “레비 회장과 루이스 구단주는 구단 전체에 대한 제안을 들을지, 소수 지분을 매각할지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앨런 허튼은 매각 가능성을 언급했다. 허튼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지만 그들이 레비 회장과 루이스 구단주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가격을 제안한다면 매각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경기장, 훈련장, 선수단 퀄리티 등 토트넘의 다양한 기반이 맨시티와 첼시처럼 더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새로운 주인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