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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버풀이 충격적인 참패를 당했다.
리버풀이 충격적인 참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2-5로 졌다.
리버풀은 2골을 먼저 넣으며 좋은 분위기를 잡았지만, 한 번에 몰락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연달아 5골을 내줬다. 그것도 홈구장에서 당한 참패였다.
극성으로 소문한 리버풀 팬들. 당연히 분노했다. 그들은 경기 전날 새벽 레알 마드리드 호텔까지 찾아가 불꽃놀이를 하는 성의를 보였음에도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이런 리버풀 팬들도 존중하고, 예우를 보여준 레알 마드리드 2명의 선수가 있었다. 이들이 교체 아웃됐을 때 2-5로 지고 있던 리버풀 팬들은 그들을 향해 '기립박수'를 쳤다. 누구일까.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리빙 레전드' 카림 벤제마와 루카 모드리치다. 벤제마는 2009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고, 모드리치는 2012년부터 레알맨이었다. 두 선수 모두 발롱도르 수상자다. 모드리치가 2018년, 벤제마가 2022년 수상 영광을 안았다.
두 선수는 모두 이번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후반 42분 교체 아웃됐다. 벤제마는 2골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책임졌고, 모드리치는 중원을 지배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리버풀 팬들이 레알 마드리드의 베테랑 벤제마와 모드리치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가 5-2로 앞서고 있는 후반 42분, 두 선수는 교체됐고, 레알 마드리드 원정 팬들의 박수가 홈팬들의 박수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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