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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빅터 오시멘(나폴리)의 리더십이 화제다.
나폴리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펼쳐진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승리를 따낸 나폴리는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를 주도한 나폴리는 전반 34분에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오시멘이 수비수에게 차이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키커로 나섰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골키퍼의 오른쪽을 노렸으나 케빈 트랍이 완벽하게 예측하며 선방을 펼쳤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실축 이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오시멘은 크바라츠헬리아의 턱을 손으로 툭 쳤다. 실축에 연연하지 말고 고개를 들라는 의미의 격려였다.
해당 장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볼 수 있었다. 지난 16일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경기를 펼쳤다. 아스널의 토이먀스 다케히로는 치명적인 백패스 미스를 저지르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때 아스널의 주장인 마틴 외데고르는 토미야스의 턱을 움켜쥐며 ‘고개를 들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실축이 있었지만 나폴리는 전반 39분에 오시멘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9분에는 죠반니 디 로렌조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추가골 과정에서 크바라츠헬리아는 환상적인 백힐로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오시멘은 올시즌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리그 7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19경기 18골을 터트렸다. 세리에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골을 터트렸다. 뛰어난 득점력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 나폴리 SN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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