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안드레 오나나(인터밀란)가 또다시 갈등을 일으켰다.
인터밀란은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의 산 시로에서 펼쳐진 FC포르투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인터밀란은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승부는 후반 막판에 갈렸다. 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다.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로멜로 루카쿠는 강력한 헤더를 연결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왔다. 루카쿠는 집중력을 발휘해 재차 왼발슛으로 이어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승리 과정은 험난했다. 특히 경기 중 오나나와 에딘 제코가 언쟁을 펼쳤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오나나는 주심에게 계속해서 항의를 하는 제코에게 소리쳤다. 오나나는 제코에게 “입을 다물어”라고 했고 제코도 이에 반응을 했다. 해당 과정에서 하칸 찰하노글루가 오나나의 입을 막으며 말리기도 했다.
오나나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논란에 가담된 기억이 있다. 오나나는 카메룬 주전 수문장으로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2차전 명단 제외를 당했다.
감독과의 불화가 원인이었다. 카메룬의 리고베르 송 감독은 오나나에게 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요구했다. 하지만 볼을 소유하는 건 즐기는 오나나는 이에 반발했고 결국 대회 중간에 월드컵에서 하차했다. 오나나는 1차전을 끝으로 카메룬 국가대표팀에서도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 더 선·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