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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로빈 반 페르시(3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장을 방문했다.
맨유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바르셀로나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EU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치열한 접전이었다. 맨유는 후반 4분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마커스 래시포드의 득점과 쥘 쿤데의 자책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30분 하피냐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무승부를 거뒀다.
바르사전 승리 응원 때문일까.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반 페르시가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을 찾았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 영상에 따르면 반 페르시는 하루 전인 수요일에 훈련장을 방문해 맨유 선수들을 만났다.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다비드 데 헤아와는 반갑게 포옹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반 페르시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 아래서 꾸준하게 성장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의 대명사가 되기도 했다. 그러던 2012년, 우승을 원한다는 이유로 라이벌팀인 맨유로 깜짝 이적했다.
반 페르시의 맨유 입단 소감은 지금까지도 화제가 된다. 반 페르시는 “내 안의 작은 아이가 맨유라고 외쳤다”는 발언을 남겼다. 이에 아스널 팬들은 분노했고 반 페르시의 아스널 유니폼을 태우는 화형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반 페르시는 2012-13시즌에 26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꿈에 그리던 리그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다. 반 페르시는 이후 “당시에 (작은 아이가 아닌) 다른 단어를 선택해야 했다. 그저 내가 이적을 택한 이유와 도전을 원한다는 걸 설명하고 싶었다”며 후회를 하기도 했다. 반 페르시는 현재 페예노르트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사진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영상 캡쳐]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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