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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스널의 '킹' 티에리 앙리가 '모욕적인' 질문을 받고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장난처럼 보인 행동이었지만 마음만은 진심이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23일(한국시간) "CBS 스포츠 해설가 앙리가 스튜디오에서 모욕적인 질문을 받은 후 CBS 스포츠를 떠날 거라고 위협했다. 스튜디오에서 지금 당장 나가겠다고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앙리가 한 것은 물론 농담이었다"고 전했지만, 앙리의 이런 행동은 아스널에 대한 애정에서 나온 것이라 분석했다.
이 매체는 "앙리는 아스널을 떠난 지 11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아스널에 대한 강한 존중, 강한 연대감을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앙리는 아스널의 '킹'으로 불린다.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2012년 임대로 와 다시 뛰기도 했다. 앙리는 아스널에서 총 370경기에 나서 226골을 넣었다. 아스널 역대 최다 득점 1위의 기록이다.
또 앙리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 등 총 6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위대한 시즌, 2003-04시즌 아스널 무패 우승의 주역이었다. 또 득점왕 타이틀도 거머쥐며 아스널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런 앙리가 아스널에 대한 애정이 큰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일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앙리는 어떤 모욕적인 질문을 받았을까. 앙리에게 전해진 질문은 이렇다.
"당신은 토트넘에서 뛸 수 있습니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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