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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3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6라운드 반등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16승 14패가 된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48에 멈췄다.
캣벨이 15점, 박정아가 17점, 배유나가 블로킹 4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4위 KGC인삼공사(승점 46)와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하며 3위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확실히 상대가 강했다. 볼 분배까지 잘 되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경기 초반만 해도 옐레나 방어가 잘 됐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이 높이가 부족하기 때문에, 방어는 된다. 하지만 한쪽을 막는다고 해도, 반대쪽에서 풀리니 이길 수가 없었다. 또 나오지 말아야 할 범실들이 나와 경기를 어렵게 풀고 갔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리시브가 많이 흔들린 모습이었다. 김종민 감독은 "상대가 전략적으로 서브를 잘 때렸다. (문)정원이가 당황스러워하더라"고 전했다.
이제 5라운드가 끝이 났다. 불안함 속에 6라운드에 나서야 한다. 4위 KGC인삼공사와 5위 IBK기업은행의 추격이 거센 상황이다. 3위 수성에 총력전을 펼쳐야 할 때다.
김 감독은 "오늘 캣벨이 때려줘야 될 때 안 됐다. 아쉬움이 있었다. 상대도 수비를 잘했다"면서 "6라운드는 배수의 진 치고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펼치고 있다. 사진=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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